단풍 명소와 절경 만끽 코스(2박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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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시작은 아키타의 최남단에 있는 미치노 에키에서. ‘미치노에키 오가치’는 아키타의 중앙을 달리는 국도 13호선 길가에 자리해 있고, 지역산 농산물 직판과 특산품 판매, 레스토랑,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세계 3대 미인 중 한 명인 오노노 고마치의 연고지여서 건물 전체도 고마치를 모티프로 만들어졌다. 5월 중순~10월 초순에는 화원이 무료로 개방되고, 6월 하순경까지는 미인의 대명사로 비유되는 작약꽃을 도호쿠에서 가장 큰 스케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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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누마’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스카와 코 호수는 주변이 너도밤나무 숲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호수. 보트를 대여하거나 캠핑도 즐길 수 있으며 촬영 포인트로도 알려져있다. 해발 약 1,100m의 고원 호수로, 단풍철에는 호수면에 붉은색과 노란색의 화려한 나뭇잎이 비쳐서 그림 같이 아름다운 정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호수 주변에는 구리코마의 대자연을 온천에서 조망할 수 있는 구리코마 산장과, 자연 그대로의 들새나 곤충,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들새의 숲이 있어 함께 즐기기 좋다.

고저차 약 60m의 깊은 V자 계곡으로 미나세가와 강이 흐르고, 굉음과 함께 98도의 온천수를 분출하는 오야스쿄 협곡. 대지의 숨결을 느끼게 하는 듯한 박력 넘치는 정경은,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증기와 뜨거운 물이 고인 지열 저장층의 균열이 노출된 지형에 의한 것이다. 아키타 내에서도 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데 가을에는 강 양쪽 기슭의 나무들이 화려한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든다. 포인트가 되는 붉은 다리와의 대비도 멋지다.

뜨거운 물을 분출하는 오야스쿄 협곡 다이훈토(大噴湯)와 함께 단애 절벽의 계곡미 등 볼거리가 많은 온천가. 계곡을 따라 11개의 온천료칸이 자리해 있다. 약 400년 전에 개장된 역사 깊은 온천으로, 한쪽 다리를 다친 학이 이 뜨거운 물로 상처를 치료하던 곳에서 발견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오야스쿄 협곡의 대자연을 객실에서 바라보며 온천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 보자. 인근에는 운동기구 등을 갖춘 캠핑장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족욕장 6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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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지구에는 목조 상가주택들이 자리해 있어 레트로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예로부터 상업 거리로 번창한 이 지역에는 건물 내에 호화로운 ‘우치쿠라’라고 하는 창고를 갖춘 주거가 많아 ‘창고 마을’로서 알려져 있다. 마스다 관광물산센터 ‘구라노에키’는 현존하는 창고를 정비한 관광 거점으로, 전형적인 창고를 견학하거나 특산품 등을 구입할 수도 있다. 그 밖에도 창고 관내에서 아키타의 명물인 이나니와 우동을 먹을 수 있는 ‘사토요스케 우루시구라(옻칠창고) 자료관’과 지역의 사케 양조장 ‘히노마루양조’의 직매소 등, 창고를 활용한 점포를 돌아보며 거리 산책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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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와 원생림의 조화가 아름다운 ‘다키가에리 계곡’은 다자와코 호수와 가쿠노다테를 흐르는 다마가와 강 중류에 위치한 전장 약 10km의 계곡. 기암 사이를 누비듯이 흐르는 모습과 크고 작은 폭포 등 볼거리가 많지만, 아름다운 단풍도 많은 이들을 매료시킨다. 온천 성분의 영향으로 신비로운 푸른색으로 보이는 강물과 화려하게 물든 단풍의 대비가 무척이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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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와코 호수는 423.4m로 일본에서 가장 깊은 호수로 일본 100경으로도 선정되어 있다. 호수의 물을 마시고 용이 된 ‘다쓰코’의 전설이 전해지는 아키타의 인기 관광지이기도 하다. 매 계절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수 있지만, 특히 추천하는 계절은 가을이다. 단풍철이 되면 호수 주변의 너도밤나무와 단풍나무가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어 짙푸른 호수면과 대비되어 절경을 만들어낸다. 둘레 약 20킬로미터의 호반도로는 드라이브나 사이클링에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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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쿠노다테는 성을 중심으로 형성된 무사마을로 일본 고유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무사가 살던 그림 같은 주택들이 자리한 거리가 지금도 남아 있다. 단풍철이 되면 주택이나 길가에 자리한 나무들의 색이 짙어지며 거리의 분위기는 보다 서정적으로 변한다. 절정기에는 야간 조명도 비추어지므로, 낮과는 또 다른 아름답고 환상적인 풍경을 여유롭게 즐겨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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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노에키 아니가 있는 기타아키타시는 도호쿠 지방의 사냥꾼 ‘마타기’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휴식과 식사를 즐길 수 있고, 신선한 지역산 채소와 산나물, 특산품인 개다래나무 등을 구입할 수 있으며 곰고기나 사슴고기와 같은 수렵육을 맛 볼 수도 있다. 또, 이곳에 차를 세우고 4분 정도 걸으면 철교 위를 달리는 로컬 열차 ‘내륙선’의 촬영 스폿에도 갈 수 있다.

일본의 전원풍경을 달리는 로컬 열차가 사랑스러운 아키타 내륙선. 철도 팬이나 사진 애호가에게 사랑받는 아키타의 지방 철도로, 차창 너머로 보이는 경치는 물론, 열차가 달리는 풍경은 꼭 카메라에 담고 싶은 한 장면이다. 특히 인기가 많은 촬영 포인트가 오마타가와 교량인데, 이 정경을 찍을 수 있는 곳이 바로 가야쿠사대교. 근처에 주차장은 없지만, 차는 아키타 내륙선 가야쿠사역에 주차 가능. 내륙선이 달리는 모습을 보려면 이곳을 추천. 가야쿠사역에서 가야쿠사대교까지는 약 1km로, 도보로 14분 정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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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454미터의 모리요시산은 꽃의 명소이자 수빙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고산식물과 단풍이 아름다운 6월부터 10월까지는 정상까지 곤돌라를 타고 약 20분이면 갈 수 있고, 누구나 부담 없이 360도의 장대한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다. 가을에는 곤돌라 바로 밑으로 마치 융단처럼 펼쳐지는 눈부실 만큼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어 웅대한 경치와 상쾌한 공기에 마음까지 여유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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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노 테라스’는 아키타의 전원 풍경을 무대로 한 오픈 가든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개인 정원이다. 산림, 늪, 논, 밭이 부지 내에 있고, 체험 학습 등을 개최하고 있다.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는 반딧불도 감상할 수 있고, 8월부터 10월 말까지는 약 1,000그루의 달리아 꽃밭을 감상할 수 있어 다양한 생물과 사람들의 휴식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지역의 여성 농민 등 총 100명이 오픈한 농산물 직매소. 신선한 채소부터 반찬까지 폭넓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직매소로, 아키타의 향토 요리 ‘기리탄포 나베’와 ‘이부리갓코’도 판매하고 있다. 식당도 병설되어 있어 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체험 메뉴로 기리탄포 나베 조리와 소바 만들기, 과일 수확 체험도 가능하다. 아키타의 고향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관광 거점으로서 개방되어 있는 ‘휴게소 가즈노’. 지역 특산품인 가즈노 쇠고기 스테이크 등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축제 전시관에서는 일본 3대 축제음악 중의 하나인 ‘하나와바야시’의 호화로운 수레들이 모여 있고, 축제의 화려한 모습이 소개되고 있다. 수공예 물산관에서는 지역 장인의 지도 아래 향토 요리인 ‘기리탄포 나베’ 만들기 체험에 도전할 수 있다.(예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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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출 수량이 풍부해서 ‘강바닥에서 뜨거운 물이 솟아난다’는 의미로 ‘유제(湯瀨)’라는 이름이 붙여진 온천지. 온천은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수질로 미인탕으로 알려져 있고, 요네시로가와 강의 계류를 따라 자리한 조용한 산속에 위치한다. 유제 계곡은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는데 산책로에는 텐구바시 다리와 사자 연못, 절벽 위의 바위에 자라는 작은 소나무 등 볼거리도 많아 워킹 코스로 인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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